안녕하세요. 서울 강남에서 유기견 강아지들을 데리고 있습니다. 기간은 약 1년여 정도 되었구요. 일반 가정집이다 보니 점점 힘에 많이 부칩니다..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자니 그 간의 정이 있어서 쉽사리 보내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. 그러던 중 강아지로 인해 이웃주민들의 민원으로 더이상 강아지를 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. 강아지들은 주인이 집으로 들어올 때 반가운 마음에 짖은 것 뿐인데 그게 반복되다보니 이웃들도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나봅니다. 사정을 일일이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고 해서 최대한 분양을 해 좋은 주인에게 보내려고 합니다. 마음 같아선 모두 끌어안고 키우고 싶지만 이젠 가족들 모두 정말 지쳤네요..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. 남아3, 여아 3 입니다. 종류도 모두 믹스견들이구요. 훌륭한 혈통서 없습니다. 아픔이 있고 겁이 많습니다. 많은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하나하나 정성을 쏟지 못했습니다.. 가족들은 강아지들이 분양이 안 될 경우.. 유기견 보호소로 모두 보낼 생각을 하고 있구요.. 그 곳에서 주인을 만나리라는 보장은 극히 드뭅니다.. 안락사만은 막고 싶어서 끌어안고 키워왔던 아이들을 이젠 더이상 키우지 못하게 되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.. 필요하시면 직접 계시는 곳으로 가겠습니다. 26일 월요일에는 보호센터로 갈 예정입니다..
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