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
저는 절에서 포교주임의 소임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. ^^
저희 절에서는 주인을 잃고, 헤메고 있는 유기견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.
그런데 피치 못 할 사정으로 강아지들을 분양해야 하는 가슴 아픈 일이 생겼습니다. ㅠ.ㅠ
정말 사랑으로 키웠는데.. 다시 이 강아지들이 길가로 내몰리거나.. 안락사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해서..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고, 걱정이 되서 잠이 안 오네요.
성견 네 마리는 그렇다 치더라도.. 생후 2주가 된 강아지 다섯마리만이라도 새주인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.
위에 있는 사진을 찍는다고 새끼를 잠깐 데리고 왔더니.. 어미가 불안한지 사진 찍는 사이에 잽싸게 꼬리를 물고 데려가려고 했답니다. 꼬리를 물고 안 놓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가슴이 찡하던지..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인데.. 사람들은 이름없는 강아지라고 분양을 안 받아가려고 하니.. 너무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.
제가 너무도 아끼는 강아지이기에.. 보낼 때 사료랑 집이랑 예방접종까지 다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. 완벽분양이라고나 할까요? ^^
부처님 전에 들어온 강아지이니 데리고 가시면 부처님 가피가 가득한 집이 되지 않을까요? ^^ 강아지와 함께 데려가신 분이 행복하게 잘 사실 수 있도록 법당에서 매일 기도를 드리겠습니다.
복덩이를 가져가실 분 꼭~ 좀 연락부탁드립니다.
여기가 경기도이지만.. 전국 어디라도 제가 직접 데리고 가겠습니다. 그만큼 아끼는 강아지입니다.

혜율합장 _()_